태백시 스포츠재단 설립 무산 논란…시의회 ‘강력 질타’ 배경은?

태백시 스포츠재단 설립 백지화, 그 뒷말은?
강원 태백시가 스포츠특구 육성을 목표로 추진했던 스포츠재단 설립 계획이 조용히 무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시의회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강력한 질타를 보내면서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스포츠재단 설립 추진 배경과 무산 과정
태백시는 민선 8기 들어 체육대회 유치와 체육행정의 전문성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해 스포츠재단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7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스포츠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까지 완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공지 없이 지난 7월 18일, 스포츠재단 설립 계획이 갑작스럽게 백지화되었습니다.
시의회의 강력한 질타, 무엇이 문제였나?
스포츠재단 설립 백지화 결정은 태백시의회에 큰 불을 지폈습니다. 시의회는 시의 소통 부족과 졸속 결정을 지적하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 투자된 예산과 노력이 헛되게 사라진 것에 대한 유감과 함께, 시민들의 체육 활동 지원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논란의 핵심: 스포츠특구 육성 의지 상실?
태백시는 과거 스포츠특구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관련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재단 설립 백지화 결정은 이러한 스포츠특구 육성에 대한 의지가 약화되었음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향후 과제: 스포츠 정책 방향 재정립
이번 스포츠재단 설립 백지화 논란을 계기로 태백시는 시민들의 체육 활동 지원과 스포츠특구 육성을 위한 스포츠 정책 방향을 재정립해야 할 것입니다.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태백시를 진정한 스포츠 도시로 만들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뉴시스 홍춘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