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90% 폭락하는 AI 활용 '펌프 앤 덤프' 투자 사기 기승
2026-07-16

호주 금융당국 ASIC이 인공지능(AI)을 악용한 '펌프 앤 덤프' 투자 사기로 인해 최근 2주간 16명의 피해자가 270만 호주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AI 기술 악용한 급격한 주가 조작
최근 발생한 사기 사례를 살펴보면, 특정 주식의 가격이 불과 2주 만에 15달러 70센트에서 1달러 40센트로 급락하는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사기범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정교하게 조작된 정보를 유포하며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른바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수법을 사용합니다. 먼저 허위 정보를 퍼뜨려 주가를 인위적으로 폭등시킨 뒤, 가격이 정점에 도달했을 때 자신들이 보유한 물량을 대량으로 매도하여 막대한 차익을 챙기고 가격을 폭락시키는 방식입니다.
유명 전문가 사칭 및 SNS 유인 수법
ASIC은 사기범들이 주로 사용하는 구체적인 유인 경로와 수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경고했습니다.
- 유명 금융 전문가 사칭: 신뢰도가 높은 금융 전문가나 유명 인사의 얼굴과 이름을 무단 도용하여 투자 광고를 게시합니다.
- 메신저 기반 투자방 운영: 왓츠앱(WhatsApp) 등 개인 메신저를 통해 폐쇄적인 투자 단톡방을 개설하고 가짜 수익 인증을 통해 참여를 유도합니다.
- AI 기반 가짜 콘텐츠: 생성형 AI를 이용해 실제 전문가가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딥페이크 영상이나 정교한 투자 리포트를 제작합니다.
ASIC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SNS상에서 접하는 고수익 보장 광고나 출처가 불분명한 투자 권유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자 대응 및 주의사항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검증되지 않은 투자 정보를 맹신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징후가 보일 경우 즉시 의심해야 합니다.
- 비정상적으로 단기간에 급등하는 주식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권유
- 유명인을 내세운 공격적인 수익률 보장 광고
- 개인 메신저를 통한 비공개 투자 정보 제공
금융 당국은 투자 전 해당 기업과 전문가의 신원을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