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밈 확산 우려: 온라인서 오프라인으로… 일상 침투

2026-05-24
혐오밈 확산 우려: 온라인서 오프라인으로… 일상 침투

온라인상의 혐오 표현이 점차 일상생활과 기업 마케팅, 방송 등 오프라인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거나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등 특정 대상에 대한 혐오를 담은 유행 콘텐츠(밈)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러한 혐오밈은 과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의 하위문화로 존재했지만, 최근에는 일반 대중에게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재미'나 '놀이'로 포장되어 소비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도덕적 감각이 희미해지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기호학적 테러'라고 표현하며, 혐오 표현이 단순한 유머나 풍자의 범위를 넘어 사회적 가치와 존엄성을 훼손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혐오밈의 확산은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혐오 표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건전한 온라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기업이나 방송사가 혐오밈을 무분별하게 활용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혐오 표현을 이용한 마케팅이나 콘텐츠 제작은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혐오 표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준수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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